SK주식회사

SK 브랜드 비주얼 시스템 개발

지속가능경영, ESG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경영 방식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SK는 전사 차원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한 행복 증진과 ESG 경영에 앞장서며, ‘우리 일상 속 진정한 행복을 만들어가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터브랜드는 SK의 비전을 하나 된 목소리로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비주얼 시스템을 개발에 나섰다.

SK는 2005년 CI 개편 이후 단 한 번의 리뉴얼도 진행하지 않았는데, 시대의 변화에 따라 세분된 니즈를 반영하고자 다양한 고객 접점 채널에 활용도가 높은 디자인 모티프를 개발했다. 디자인 모티프 작업은 인지도 98%에 달하는 SK의 대표적인 시각 자산, ‘행복날개’를 기반으로 진행했다. 이때, 다각화된 SK의 사업 영역에 따라 진화하는 핵심 가치를 재정의하고, 디지털 환경 내 최적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SK는 ‘EV(Economic Value)’와 ‘SV(Social Value)’를 대표적인 기업 가치로 추구하며, 이 두 가지를 연결하는 ‘SK DBL(Double Bottom Line)’ 경영을 시행한다. 이에 두 가지 가치의 상호연결성을 시각화하는 데 집중했다. 시각화는 면 적인 표현과 선 적인 표현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했다. 먼저, 면 적인 표현의 경우, 2개의 면으로 행복날개를 보다 직관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다음으로, 선 적인 표현에는 ‘따로 또 같이’의 의미를 담아내어(∞), SK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및 지속 가능한 행복을 표현하고자 했다.

비주얼 시스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컬러의 변화이다. 기존에 레드와 오렌지로 한정되었던 컬러 시스템을 10가지로 확장해 SK가 지향하는 다양한 가치를 담아낼 수 있도록 했다.

SK는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과정에서 다양한 색상의 행복날개 활용을 늘려갈 전망인데, 이는 SK가 주변과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가치 실현을 위해 함께한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단순하지만 확장성을 가진 그래픽 모티프와 컬러 시스템을 통해 SK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더욱 강조하고, 다양한 채널에서 활용도를 높인 플렉서블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이다. 더 견고해진 브랜드 자산을 기반으로 비상할 SK의 미래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