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Top 50 브랜드 가치 총액 180조 원, 8년 간 54.3% 상승
인터브랜드, ‘2022년베스트코리아브랜드’ 발표
- 미래를 선도하는 브랜드 조건은 인간에 대한 이해…‘HUMAN 본질을 파고드는 힘’ 발표
- 2022년 50대 브랜드 가치총액 약 180조 원, 전년대비 13.6%, 2014년(117조 원) 대비 54.3% 상승
- Top 5(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네이버, 기아, SK텔레콤) 브랜드 가치 약 120조 원, 전체 가치 66.5% 차지
- 브랜드 가치 성장률 Top 3는 카카오(3조 4,166억, 34.0%)-삼성전자(85조 1,497억, 23.1%)-하이브(5,920억, 15.1%)
-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며 성장한 야놀자, 롯데케미칼 2개 브랜드 신규 진입
(2022년 6월 30일, 서울)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들이 지난 2년 간의 펜데믹 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가 제10회 ‘Best Korea Brands 2022(이하 2022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50대 브랜드와 함께 ‘HUMAN 본질을 파고드는 힘’ 전략을 발표했다.
2022년 인터브랜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총 가치는 180조 4,735억 원으로 작년 대비 13.6% 성장했다. 장기화되는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해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는 등 돌파구를 찾고 새로운 시장 법칙을 만들어내며 성장에 힘쓴 결과다.
■ 삼성전자-현대자동차-네이버-기아-SK텔레콤, 2022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Top 5 차지
2022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1위와 2위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차지했다. 삼성전자(1위)의 브랜드 가치는 85조 1,4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1% 성장했으며, 현대자동차(2위)는 전년 대비 9.1% 상승한 17조 3,044억 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했다. 3위로 발돋움한 네이버(3위)의 브랜드 가치는 7조 223억 원으로 8.5% 상승했다. 뒤이어 기아(4위)는 6조 9,443억 원으로 7.0% 성장했으며, SK텔레콤(5위)는 21년 대비 0.3% 상승한 3조 5,175억 원을 달성했다. 이들 최상위 5개 브랜드의 가치는 총 119조 9천억 원으로, 50대 브랜드 전체 가치의 약 66.5%를 차지했다.
■ 카카오-삼성전자-하이브 순으로 높은 성장률(Top Growing) 기록
– 경쟁사와 차별화된 고객경험 선보이며 독보적인 입지 구축
카카오(7위)는 3년 연속 가장 큰 폭의 성장률 상승을 이루어 낸 브랜드로 꼽혔다. 플랫폼과 콘텐츠 부문 모두 4-5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 증가한 3조 4,166억 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했다. 뒤이어 삼성전자(1위)는 전년 대비 23.1%의 성장률을 보이며 85조 1,497억 원을 기록해 최근 10년 동안 가장 높은 브랜드 가치 성장률을 보인 브랜드로 등극했다. 지난 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하이브(39위) 역시, 5,920억 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1% 증가해, 42위에서 39위로 3계단 상승을 보였다.
높은 성장률을 보인 브랜드들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괄목할 만한 실적을 이끌어냈다. 21년 매출 6조 원을 넘어선 카카오는 메신저 서비스를 넘어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으로서 모빌리티, 테크핀 등 성장 부문을 다각화하여 다양한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개인 맞춤화 된 제품과 서비스, 고객 경험에 집중해 신뢰도와 공감도를 강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2021년 전사 영업이익 43.5% 성장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였고, 반도체 부문은 매출 94조 원을 돌파해 3년 만에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 탈환에 성공했다. 하이브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중 하나인 놀이(Play)에 대한 열망에 주목했다. 팬들의 소속감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 2022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야놀자, 롯데케미칼 2개 브랜드 신규 진입(New Entrants)
–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새로운 기회 모색
2022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Top 50에 야놀자(49위/3,779억 원)와 롯데케미칼(50위/3,625억 원)이 새롭게 진입했다. 이들 기업은 명확한 비전을 바탕으로 펜데믹과 4차 산업 혁명 등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사업 확장을 도모함으로써 성장세를 이어간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야놀자는 글로벌 여가 플랫폼으로서, 펜데믹 기간 중 교통, 모바일교환권, 맛집 등 서비스 범위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켰다. 특히 독보적인 인벤토리와 이를 하나의 플랫폼에 담은 기술력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브랜딩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로 새로운 여가문화를 선도하는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거듭났다. 롯데케미칼은 ‘Every step for green’ 이라는 비전 아래,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및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위해 신기술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브랜드 가치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Top 10 브랜드, 맞춤형 서비스 가속화 및 인간을 위한 기술에 집중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상위 10개 브랜드가 ‘인간’을 중심에 둔 행보를 보이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소비자의 취향과 개성,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인간을 위한 기술(Technology for Humanity)’을 통해 인간을 위한 혁신과 편의 증진에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1위)는 BESPOKE를 적극적으로 확장해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하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인간을 위한 기술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다. 현대자동차(2위)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22’를 통해 ‘메타 모빌리티’, ‘지능형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인간의 이동 경험 영역을 확장하고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겠다는 로보틱스 비전을 선포한 바 있으며, 네이버(3위)는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파트너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전자(6위)는 ‘당신에게 맞춰 계속 더 좋아지는 가전’이라는 슬로건 하에 업계 최초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진화하는 ‘업 가전’을 도입, 가전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 미래를 선도해 나갈 브랜드의 핵심 역량, ‘HUMAN 본질을 파고드는 힘’ 전략 발표
인터브랜드는 나의 정체성과 가치, 경험을 가장 중시하는 ‘나’ 중심 사회로 변화하는 현상에 집중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나’는 개인 이기주의에 바탕을 둔 의미가 아닌, ‘나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내가 원하는 삶을 통해 세상을 조금 더 좋게 만들고 싶은 욕구까지 포괄한다. 이러한 시대에서 브랜드는 사람들의 선택과 행동을 유발하며, 더 강력한 브랜드는 행동을 모아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간다.
인터브랜드는 ‘2022년 베스트코리아 브랜드’에서 대한민국의 브랜드들이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브랜드와 비즈니스의 본질을 파고드는 인간(Human)에 대한 연구와 고민이라고 설명하며, 본질을 파고들기 위해 고려할 세 가지 방안 –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는 ‘Human Truth’, ▲고객에게 가슴 뛰는 경험을 제공하는 ‘Human Heartbeat’, ▲소비자와 깊게 교감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Human Connection’ – 을 제안했다.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문지훈 대표는 “2022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과감한 도전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한 브랜드들이 각 산업의 성장을 이끌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만이 중요했던 시대는 지났기에,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슴 뛰는 경험과 깊은 교감을 선사하는 브랜드들이 미래의 변화를 주도하는 리딩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2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랭킹은 인터브랜드 서울 공식 홈페이지(www.interbrand.com/seoul/)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