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Korea Brands 2022:
Top 10
삼성전자 [1위(=), +23.1%, 브랜드 가치 85조 1,497억 원]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는 2021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79조 6,048억 원, 영업이익 51조 6,3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 18.1%, 43.5%씩 성장하며 사상 최대치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반도체 부문에서 94조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3년 만에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를 탈환했다. IM사업 부문 역시 갤럭시 Z플립3 판매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소비자 가전 부문에서도 BESPOKE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85조 1,4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1% 성장했다. 특히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 및 개인 맞춤화 된 제품/서비스 기반의 브랜드 차별화와 적극적인 ESG 활동을 통한 브랜드 신뢰도 및 공감도 강화가 브랜드 가치 상승에 크게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BESPOKE를 적극적으로 확장하며, 소비자 개개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였으며, 최근 #YouMake 캠페인을 통해 디자인부터 구매까지 개인 맞춤형 제품 서비스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에코패키지 및 해양 폐페트병을 활용한 소재의 적용을 통해 친환경 제품을 강화했고,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디지털 검안기로 변모시킨 EYELIKE 안저 카메라의 개발 및 이를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 활용하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인간(Human)을 위한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다.
현대자동차 [2위(=), +9.1%, 브랜드 가치 17조 3,044억 원]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의 2021년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389만 981대이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와 전기차 등의 고수익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 믹스를 개선한 점이 호실적의 배경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2021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17조 6,106억 원(전년 대비 +13.1%), 영업이익 6조 6,789억 원(전년 대비 +178.9%)으로 역대 최대 매출액 및 2014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022년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가치는 17조 3,04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9.1% 상승한 수치로, 명확한 미래 비전 제시 및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 바탕의 혁신적인 이미지를 강화하였기에 가능했다.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onsumer Electrics Show, CES) 2022’에서는 ‘메타모빌리티(Metamobility)’, ‘Mobility of Things(MoT)’, ‘지능형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인간의 이동 경험 영역을 확장하고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겠다는 로보틱스 비전을 명확히 했다. 또한 글로벌 메타버스 환경 구축 회사인 유니티(Unity)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마트 팩토리를 메타버스에 그대로 구현한 ‘메타팩토리(Meta-factory)’를 구축해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자동차를 넘어 모빌리티로 패러다임의 변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현대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기술력을 확보 및 구현함으로써 존재감을 명확히 하고 있다.
네이버 [3 위(▲1), +8.5%, 브랜드 가치 7조 223억 원]
네이버(Naver)는 2021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6조 8,176억 원(전년 대비 +28.5%), 영업이익 1조 3,255억 원(전년 대비 +9.1%)을 기록하며, 역대 연간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검색 플랫폼 부문 매출을 제외한 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등 신사업 4개 부문의 연 매출 총합은 3조 5,272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51.7%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47.2%였던 신사업 매출 비중이 사상 최초 50%를 넘어선 수치이다. 특히, 검색 플랫폼 부문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이 17.4%인 반면, 핀테크 부문(‘네이버페이’ 등)은 44.5%, 콘텐츠 부문(‘네이버웹툰’, ‘제페토’ 등)은 50.6%의 가파른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네이버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네이버의 사업 다각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4월 공개한 ‘테크 컨버전스 빌딩’ 컨셉의 두 번째 네이버 사옥 ‘1784’는 네이버의 선행 기술을 집약한 기술 플랫폼이라 볼 수 있다. 네이버는 ‘기술로 다양성을 꽃피우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AI, 자율주행, 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한편,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1784는 네이버가 보유한 혁신 기술로 지어, 상생의 가치를 담은 생태계를 펼치는 현실의 공간으로 기능할 것이다. 또한, 2016년부터 네이버가 진행해온 ‘프로젝트 꽃’ 캠페인은 중소상공인과 콘텐츠 창작자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성공을 돕는 핵심 캠페인으로서, 최근 거대 플랫폼 기업의 착취와 골목 상권 침해 등의 논란 속에서 긍정적인 상생 생태계 구축의 사례로서 가치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은 소비자 마음속에 네이버가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의 다양한 가능성을 성공으로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분명한 역할을 하고 있다.
LG전자 [6위(▲1), +10.4%, 브랜드 가치 3조 4,328억 원]
LG전자(LG Electronics)의 브랜드 가치는 3조 4,328억 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10.4% 증가한 수치다. 인터브랜드의 Brand Strength(브랜드 강도) 측정 항목 중 Agility(민첩성 –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가?)와 Empathy(공감성 – 소비자의 니즈를 경청하고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부분에서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LG전자는 코로나19로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고효율 대용량 기술을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을 기반으로 절대적 소비 규모가 큰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을 효과적으로 겨냥했다. TV와 생활가전을 비롯한 주력사업의 매출 신장으로 호실적을 거두었으며, 특히 프리미엄 라인인 LG 오브제컬랙션을 필두로 생활가전 시장에서 굳건한 1위를 지키던 미국 월풀을 제치고 사상 처음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또한, 2021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74조 7,216억 원(전년 대비 +28.7%), 영업이익 3조 8,638억 원(전년 대비 -1.1%)을 기록하며, 역대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나아가 LG전자는 ‘당신에게 맞춰 계속 좋아지는 가전’이라는 슬로건 하에 고객이 감동할 사용 경험을 기술로 구현하며, 진정한 의미의 “Technology for Humanity”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구광모 대표가 제시하는 ‘고객 경험 확대’를 구체화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초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진화하는 ‘UP 가전(업 가전)’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구매 후에도 고객이 필요에 따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해, 사는 순간 구형(舊型)이 되는 가전의 한계를 넘어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업그레이드 지원이 제품의 교체 주기를 늘려 판매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나, ‘고객 가치’에 우선적으로 집중하여 혁신 경험을 제공하고 그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것이 LG전자의 입장이다. UP 가전이 고객 충성도 UP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향후 LG전자의 행보가 기대된다.
KB국민은행 [9위(▼1), +3.0%, 브랜드 가치 3조 1,434억 원]
KB국민은행(KB Kookmin Bank)은 2021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4조 8천억 원, 영업이익 3조 5,1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 1.3%, 11.5%씩 성장하며 사상 최대치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 업계 1위인 KB국민은행은 313조 4,289억 원(2021년 3분기 말 기준)의 높은 원화예수금을 바탕으로 높은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여신 규모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해 작년 말 기준 총 여신 15.2%로 국내 1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브랜드 가치는 3조 1,4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국민은행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통해 직원 시스템의 UI 환경을 재조성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업무처리 속도를 향상했다. 또한,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비이자 수익 확대를 통해 수익을 다각화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다지고 있다. 고객 경험 측면에서도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KB스타뱅킹을 개편하여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퇴근 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9 to 6 뱅크의 확대 시행을 통해 시중 은행뿐만 아니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인터넷 은행과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금융 브랜드의 본연 속성인 금융 안정성에 충실하되, 내외부적인 혁신과 다양한 채널 환경을 위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균형적인 시도는 KB국민은행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