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Korea Brands 2022:
New Entrants
야놀자 [49위, 브랜드 가치 3,779억 원]
야놀자(Yanolja)는 지난해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서, 여가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시장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은 ‘테크 올인(Tech All-in)’ 비전을 선포하고, 여가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21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748억 원(전년 대비 +29.8%), 영업이익 536억 원(전년 대비 +392%)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야놀자는 브랜드 가치 3,779억 원을 기록하며 2022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새롭게 진입했다. 인터브랜드의 Brand Strength(브랜드 강도) 측정 항목 중 Direction(방향성 – 브랜드의 명확한 비전이 수립되어 있는가?)과 Agility(민첩성 –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가?) 부분에서 두각을 드러낸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야놀자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혁신적인 기술로 새로운 여가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새롭게 규정했다. 이를 통해 펜데믹으로 가장 타격이 큰 여행/관광에 연관된 사업을 전개하고 있었음에도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 성장했다는 점에서 야놀자의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선정은 유의미하다.
플랫폼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프리미엄 호텔, 펜션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각종 레저, 고속버스, 렌터카 예약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여가 슈퍼앱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말에는 인터파크 인수를 통해 글로벌 여행시장 공략의 기틀도 마련했다. AI 기반 글로벌 SaaS(Software-as-a-Service) 기업 야놀자클라우드 역시 숙박, 레저, F&B, 주거 등 다양한 공간 산업에 대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설치와 운영 효율성을 갖춘 SaaS의 장점을 기반으로 솔루션 도입 범위를 확장해, 현재 전 세계 170여 개국 4만 3천여 호텔 고객사에 60개 이상의 언어로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AI, IoT, 블록체인 등 혁신 기술과 글로벌 선도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휴점, 예약채널, 고객 모두의 니즈를 충족하는 클라우드 솔루션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50위, 브랜드 가치 3,625억 원]
롯데케미칼(Lotte Chemical)은 2021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8조 1,205억 원, 영업이익 1조 5,3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 48.2%, 330.3%씩 성장하며 사상 최대치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먼저 기초 소재 사업은 연간 450만 톤에 이르는 국내 화학사 1위의 에틸렌 생산량을 바탕으로, 석유화학 제품의 중간 원료를 비롯하여 합성수지, 화성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기초 소재와 첨단 소재 사업 외에는 미래 성장 동력의 확보를 위해 수소탱크 사업과 수소 충전소 운영사업에 투자하는 등 신기술 투자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실제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위해 구체적인 비전 2030을 제시하고, 그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 특히, 국내 수소 유통 3분의 1을 점유하는 수소공급량 1위 기업으로서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수소 부문에 4조4,000억 원의 공격적인 투자를 예정하고 있으며, 스페셜티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산석유화학단지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등 수소와 배터리 소재, 재활용·바이오플라스틱 분야에 11조 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4차 산업 혁명과 펜데믹을 거치면서 많은 에너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 개발로의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비전 2030을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비전과 계획을 제시하고, every step for green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통해 활발히 소통하며 기업브랜드가 전환하고자 하는 가치를 명료하게 전달해왔다. 3,625억 원의 가치로 롯데케미칼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새롭게 진입하게 된 데에는 변화하는 에너지 산업의 흐름에 대한 대표성 또한 포함하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