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Korea Brands 2023:
Top 10
삼성전자 [1위(=), +19.9%, 브랜드 가치 102조 1,138억 원]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는 2022년 반도체, 스마트폰, TV, 스마트폰 패널 등 주요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면서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02조 2,31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8.1% 상승한 수치로 사상 최대치의 매출을 경신한 기록이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또한 102조 1,1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9% 성장했다. 시장 점유율 상승에 의해 강화된 존재감과 더불어 작년에 이어 지속적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제품을 출시해온 점, 통합된 연결 경험의 제공, 시장 선도를 위한 미래 기술 및 지속 가능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한 점이 브랜드 가치 상승에 크게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원 삼성’을 기반으로 통합된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서며 내부 경쟁력을 강화하였고,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한해동안 MZ 친화적인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며 시장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폴더블, 비스포크의 라인업과 같이 지속적으로 다양한 제품 혁신 리더십을 보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AI, 5G, 전장, 로봇 등 미래 기술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미래 기술을 선도하면서 혁신성 있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지속가능성이 중시되는 시대에 맞춘 “Everyday Sustainability” 슬로건 하에 제품단에서 직접적으로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제품 출시를 확대함으로써 삼성전자는 명실공히 브랜드를 통한 리더십을 실천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2위(=), +16.5%, 브랜드 가치 20조 1,625억 원]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의 2022년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394만대를 기록했다. 이 결과로 2022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1%, 47% 늘어난 142조 5,275억 원, 9조 8,198억 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브랜드 가치 역시 2023년 기준 20조 1,625억 원을 달성하며 16.5% 성장했다.
현대자동차의 올해 성장은 명확한 미래 비전 제시와 기술적 혁신이 동반되어 이룬 결과이다. ‘Progress for Humanity’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2045 탄소 중립’, ‘메타모빌리티’, ‘SW 중심의 대전환’ 등 시대를 앞서는 화두를 제시하며 이동 경험의 자유를 주고자 하는 그들의 세계관을 완성도 있게 제시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효율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 로봇공학 기업인 ‘보스톤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 인수, ‘HMG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SDV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Progress for Humanity’라는 신념을 실체화할 수 있는 유형의 생태계를 만들며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또한, ‘제너레이션 원을 기다리며’, ‘Goal of the Century’, ‘리스타일’, ’UNDP와 함께한 For Tomorrow’ 등의 캠페인을 통해 현대자동차의 비전이 고객의 실제적 삶과 어떻게 연관성을 가질 수 있는지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올해 성장은 탄탄하고 전략적인 브랜딩이 구축되었을 때, 브랜드 가치뿐 아니라 기업의 비즈니스 또한 성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나아가 현대자동차가 구축한 브랜드 가치는 시간을 거듭하며 더 많은 자산을 쌓으며 기업의 성장에 선순환으로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
LG전자 [6 위(▲1), +5.2%, 브랜드 가치 3조 6,104억 원]
LG전자(LG Electronics)는 2022년 10.4%의 성장에 이어 2023년에도 +5.2%의 성장세를 보이며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재무적으로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83조 4,673억 원, 영업이익 3조 5,510억 원을 달성하였고,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감소하였지만, 연 매출은 80조 원을 돌파,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시장에서의 존재감(Presence)을 높였다.
사업부문 별로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와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가 좋은 실적을 냈다. H&A 사업부문에서는 최상의 제품, 세상에 없던 유일한 제품을 제공한다는 Best & Only 전략이 주효했다. 세탁과 건조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워시타워, 크래프트 아이스(지름 약 50mm의 원형 얼음) 얼음 정수기 냉장고 등은 최고의 품질을 보여줄 뿐 아니라, 세상에 없던 고객경험을 제공하며 LG전자의 차별성(Distinctiveness)을 높였다.
VS 사업부문은 2020년부터 매해 20%를 상회하는 매출성장률을 보여왔으며 2022년에는 매출액 8조 6,496억 원을 기록하며 LG전자 전체 매출의 10%를 넘어섰고, 영업이익 역시 1,696억 원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성과에 대하여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준비한 LG전자의 투자가 결실을 맺으며 VS 사업부문이 LG전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이 잇따른다. LG전자가 그동안 전자산업에서 쌓아 온 기술력과 리딩 브랜드로서의 명성이 자동차 전장산업의 리더십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