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조협회
대한체조협회 로고 리뉴얼
대한체조협회 로고 리뉴얼
1945년 대한체조협회 창립 이후 75년 만에 로고 리뉴얼이 진행되었다. 인터브랜드는 협회의 노후한 이미지 탈피 및 위상 강화, 비인기 종목에 대한 인식 전환을 목표로 디자인 작업에 착수했다.
기존 로고의 경우, 특정 종목만 연상 시켜 현재 체조와 생활체육을 모두 아우르는 협회의 위상을 대변하지 못한다는 평이 있었다.
그 외에도 심볼이 원형 형태로 제작되어 있어 그래픽 모티브로 활용하기 어렵고, 지나치게 복잡한 형태와 색상, 그리고 각기 다른 영문폰트의 활용으로 일관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본격적인 리뉴얼 작업 전, 국내외 협회 로고와 스포츠 분야의 로고 변화 트렌드를 살펴보았다. 최근의 로고 트렌드는 각 스포츠를 연상시키는 동작 또는 기구 요소를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심플하면서 상징적인 형태로서, 해당 분야가 추구하는 가치나 이념을 포괄적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이러한 심플하고 상징적인 형태는 경기 광고판, 배너, 브로슈어, 굿즈 등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하기 용이해 일관된 룩 앤 필(Look&Feel)을 형성하는데 일조한다.
인터브랜드는 대한체조협회가 지닌 이념과 가치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협회의 이미지를 이니셜 화해 대중에게 쉽게 인지시키고자 했다. 최종 심볼은 한글 자음 ‘ㅊ’의 형태 및 체조의 기본자세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결정되었다.
곧게 서 있는 자세를 통해 균형감 있고 안정적인 체조의 기본 이념을 전달하고자 했고, 붉은색과 푸른색의 색상조합으로 세계인에게 대한민국 협회의 정체성을 알리고자 했다. 이와 함께, 전반적으로 강렬한 직선 표현과 디테일한 곡선 형태의 활용으로, 파워풀하면서도 부드러운 체조의 특성을 나타내고자 했다.
이번 리뉴얼이 올림픽과 같은 국제 스포츠대회에서 전 세계에 ‘대한체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많은 사람이 리뉴얼된 로고에 담긴 협회의 이념과 가치에 공감하고, 관심을 이어 나가는 데 일조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