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Korea Brands 2018: Sectors Overview

2018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Best Korea Brands)은 총 12개의 산업군으로 구분되며, Technology (전자, IT) 영역은 전년 대비 10% 상승하며 전체 브랜드 가치의 52.38%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Automotive(자동차)는 17.02%, Financial Services(금융)이 13.02%를 차지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18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Best Korea Brands)에 ‘Top Growing Brands’로 선정된 기업 중 대다수가 Technology(전자, IT)와 Retail(유통)에 속해있다. Technology 기업의 경우 미래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의 편의성을 증대했으며, Retail 기업의 경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충성 고객을 확보했다.

전반적으로 산업 별 브랜드 가치의 총합은 17년 대비 상승했으며, IT 서비스 기업 및 반도체제조기업 중심의 Technology sector와 석유/화학 회사 중심의 Energy sector가 이를 크게 견인했다. Retail과 FMCG 산업의 경우, 중국 사드 이슈로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어렵게 비즈니스를 영위했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 외부 환경 변화에 현명하게 대응한 기업과 아닌 기업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기도 했다.

기술 산업 (+10.0%)


2017년은 기술 기반 기업의 질적/양적 성장이 두드러지는 해였다. 주요 특징은 AI 기술의 상용화, 기술 제휴 강화, 콘텐츠 자산 활용으로 요약할 수 있다.

AI 기술 투자에 공을 들여온 여러 기업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이를 통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카카오의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편의성을 제공했음은 물론, 음원 사업 실적 견인에 크게 기여했다. 네이버 또한, AI 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한 웨이브, 프렌즈 등 인공지능 스피커를 선보인 것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하며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쇼핑 분야에서도 AI 기술 기반의 개인화 상품 쇼핑 추천 시스템을 통해 네이버 쇼핑의 활성화를 이끌었다. LG전자는 최근 개방형 AI 브랜드인 LG 싱큐(ThinQ)를 런칭했고, 이를 탑재한 에어컨 등 여러 가전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성장하는 기술 기업은 기술 제휴를 통해 타 브랜드가 성장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자체 플랫폼이 아닌 네이버 클로바를 탑재한 ‘우리 집 AI’ 서비스를 출시했고, 코웨이 또한 네이버 클로바가 연동 지원되는 스마트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BGF리테일은 SKT와 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 기술  ‘NUGU’를 활용해 차세대 편의점 기술을 준비했다.

기술 기업의 콘텐츠 활용을 통한 사업 활성화 또한 눈에 띄었다. 엔씨소프트는 국제콘텐츠 전시회 코믹콘에 참가하는 등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웹툰, 웹 소설, 애니메이션 등 타 콘텐츠 사업까지 확장했다. 카카오는 새로 출범한 카카오뱅크 카드에 카카오프렌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금융 서비스 이용을 유도했다. 네이버 또한 기술 기반 웹툰 ‘마주쳤다’로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콘텐츠 경험을 선사하며 기술과 콘텐츠의 연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복합 산업 (+5.9%)


2017년은 LG화학과 포스코 같은 대표적 B2B 기업들의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활동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 LG화학은 대중에게 생소할 수 있는 사업 부문의 특성을 전구, 컵에 담긴 물, 새싹, 비행기 등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오브제, 그리고 “내일을 만드는 화학”이라는 슬로건을 활용해 효과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펼쳤다. 국내 대표적 B2B 기업인 포스코 역시 최첨단 자동차 강판 제품 브랜드인 “기가 스틸”을 ‘세상을 더 넓게 Unlimit the Limit’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포스코의 기술력을 어필함과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내외부적으로 전파했다. 이렇게 2017년 LG화학, 포스코와 같은 B2B 기업들은 보다 친근하고 폭넓은 브랜드 활동을 통해 시장 내 존재감뿐 아니라 전문성과 같은 역량을 기존 고객에 더해 더 많은 이해관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

건설업계는 최근 기존 주택 브랜드보다 더욱 고급스러움을 줄 수 있는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를 별도로 론칭하며 국내 주택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015년 론칭한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는데, 이는 주택 시장 내 존재감을 구축하고 강남권 대규모 아파트단지들을 수주하기 위한 전략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2017년 국내 건설사들이 눈독 들이고 있던 서울 서초구 반포 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며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금융산업 (+4.5%)


2017년의 금융업계는 다양한 내부 혁신과 적극적 사업 확장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고 크게 성장하는 해였다. 2017년 성장한 금융 기업은 공통으로 기존 금융업 패러다임을 부정하고 새로운 방식과 새로운 시장을 모색하였다.

우선, 미래 기술을 활용한 금융의 디지털화(Digitalization)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슈퍼 앱 ‘쏠’에 인공지능 챗봇 ‘쏠메이트’를 도입하여 업계 최초로 금융 업무와 상담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우리은행은 음성인식 AI뱅킹인 ‘소리’를 출시하고, AI 상담 챗봇 서비스 ‘위비봇’을 출시했다. 교보생명은 블록체인과 IoT 간편 인증 기술을 활용한 보험금 자동 지급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갔다.

여러 디지털화의 움직임 속에서 모바일 플랫폼 개선 및 확장이 가장 두드러졌다. 신한은행은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한 개로 통합한 슈퍼 앱 ‘쏠’을 출시했고, 우리은행은 해외 플랫폼 제휴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위비뱅크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했다. 플랫폼 콘텐츠의 확장 또한 큰 특징이었다. KB국민은행은 Liiv ON(리브 온), 우리은행은 ‘위비 홈즈’라는 종합부동산 플랫폼을 출시하며 금융 브랜드가 다루는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은행 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들 수 있다. 국내 수익 창출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많은 은행이 해외 시장에서 기회를 탐색하고, 실질적 성과를 보여주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에서 현지 금융 회사의 리테일 부문 인수를 마무리했으며, 2017년 HSBC은행을 제치고 베트남 외국계 은행 1위로 도약했다. 우리은행 또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으로 적극적으로 진출한 결과, 2017년 말 기준 해외 네트워크를 301개까지 확장하며 사업 영토를 크게 확장했다.

 

리테일 산업(+0.8%)


2017년은 사드 제재의 영향으로 중국인 매출 및 중국 내 시장 철수로 리테일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일부 기업은 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외부 영향에 구애 받지 않고 급성장한 기업들도 있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쇼핑 공간 조성’, ‘차별화된 단독 상품 유통’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장한 브랜드의 공통점이었다.

쇼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 새롭고 차별화된 쇼핑 문화를 제공하는 공간 등 새로움을 줄 수 있는 브랜드가 성장했다. ‘스타필드 코엑스’의 ‘별마당도서관’이 대표적 예이다. ‘별마당도서관’은 독서를 중심으로 한 문화 체험과 휴식을 할 수 있는 ‘오픈 라이브러리’로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요즈음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또한, 이마트 노브랜드 전용매장은 유통업계 최초의 PB 전용 매장으로서 새로운 쇼핑 문화를 조성했다. 가성비 좋은 상품을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은 열광했고, 그 결과 매장 수가 80여 개로 급격히 증가했다.

또한, 2017년에는 차별화된 제품을 유통하는 브랜드가 많이 성장했다. 전년 대비 매출 27% 성장을 기록한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성장 비결은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상품이었다. 이마트와 겹치는 제품을 최소화하고 직수입과 병행상품, 단독상품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BGF리테일의 경우에도,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단독 유통이 CU의 브랜드 존재감을 강화하는 데에 한몫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에뛰드하우스를 비롯한 로드샵 브랜드의 단독 입점, 반려동물용품 존 ‘CU펫하우스’ 모두 차별화를 가능케 했던 성과였다.

끊임없는 차별화를 통해 높은 브랜드 강도를 유지한 기업만이 더욱 심화하는 유통 경쟁, 예상치 못한 외부 이슈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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